화상회의업체 폴리콤이 HP와 손잡고 시스코시스템즈 견제에 나섰다.
폴리콤은 1일(현지시간) HP의 화상회의 사업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HP와 파트너십를 맺어 통합커뮤니케이션(UC)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폴리콤으로 넘어가는 HP의 화상회의사업은 매니지드서비스와 할로 제품군 등이다. 인수계약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거래규모는 8천900만달러다.
폴리콤은 HP의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HP에게 UC솔루션 유통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HP의 방대한 채널 파트너를 얻은 것이다. HP의 네트워크사업부와 협업을 통해 화상회의 제품과 네트워크 제품을 밀도있게 결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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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또한 폴리콤 화상회의 솔루션이 HP의 웹OS 환경에서 구동되도록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파트너십은 여러 부분에서 민감하다. 두 회사 모두 공통의 경쟁자로 시스코를 삼고 있기 때문. HP는 시스코의 네트워크 스위치와 서버, 폴리콤은 시스코의 텔레프레즌스와 경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