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과 선풍기 합체…'팬브렐러'로 불러줘

일반입력 :2011/05/25 09:55    수정: 2011/05/25 13:07

봉성창 기자

여름철 무더위는 습기와 만나면서 짜증을 유발한다. 비가 오니까 할 수 없이 우산을 쓰기는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에어콘이 나오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일본에서 이러한 무더위를 날려줄 아이디어 상품이 등장했다. 우산에 선풍기를 달았다. 이름도 선풍기를 의미하는 ‘팬(Fan)’에 우산을 뜻하는 영어 ‘엄브렐러(Umbrella)’를 합친 ‘팬브렐러’다.

美 씨넷이 24일 보도한 이 제품은 우산대에 선풍기 날이 장착돼 있다.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에게 위에서 아래로 시원한 바람을 쏘아 주는 원리다.

이 우산의 길이는 70센티미터이며 무게는 595g이다. AA배터리 한 개로 2~3시간 가량 선풍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선풍기 작동 버튼은 손잡이에 달려 있으며 부드러운 매쉬 소재의 날개로 인해 머리카락이 선풍기 팬에 잘리는 것을 방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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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매우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유용해 보인다.

다만 건전지 하나로 돌아가는 과연 선풍기 바람이 얼마나 시원할지는 미지수다. 가격은 보통 우산보다 약간 비싼 49달러(한화 약 5만 3천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