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만화경만 가지고 있으면, 유리거울에 반사된 알록달록 종이 조각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을 경험할 수 있었다. 나만의 만화경이 아이패드 속으로 쏙 들어왔다.
신생기업 로드컴플릿(대표 배정현)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패드용 퍼즐게임 '플레이칼레이(Play Kalei)' 얘기다.
플레이칼레이는 '앵그리버드'와 '컷더로프'를 퍼블리싱한 칠링고와 계약을 맺은 '실력있는' 앱이다. 현재 한국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글로벌 버전과 아이폰 버전도 이달 내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앱은 만화경을 소재로 한다는 것부터 다른 퍼즐 게임과 차별화된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따뜻한 색채감, 아이패드 고유의 정전식 터치 조작 기능을 활용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도 이 앱만의 주요 특징이다.
게임 진행방식은 이용자가 선택한 사진 화면을 정답으로 제시한 만화경 그림과 똑같게 만드는 것이다.
앱을 실행하면 기본 테마 사진이 제공되지만, 이용자가 직접 찍은 사진 등을 아이패드에 저장해서 이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로 원하는 사진이 없다면 화면에서 제시한 사진과 테마를 선택한다. 1인과 2인 중 플레이 모드를 정하고 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만화경을 움직이면서 정답과 같도록 만들면 게임은 끝이다. 간단한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다. 하단의 사진을 터치한 지점에 따라 상단의 만화경이 변하는데, 손가락을 댄 부분의 색을 눈여겨보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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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 얻을 수 있는 별을 모으면 스페셜 테마에 도전할 수도 있다. 빠르게 클리어할 수록 사진당 최고 3개의 별을 갖게 된다. 이러한 게임성은 이용자들의 도전의식을 톡톡히 자극하면서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평이다.
배정현 로드컴플릿 대표는 플레이칼레이의 가장 큰 묘미는 혼자서 하는 것 뿐 아니라 아이들과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며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2에는 전면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직접 찍고 게임에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