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iOS용 증강현실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오는 7월 출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안드로이드 시장 강자인 퀄컴이 아이폰용 제품을 내놓는다면 향후 증강현실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안드로이드, iOS 플랫폼간 호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19일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맥루머 등 IT 전문 외신은 퀄컴이 모바일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찍힌 현실 이미지와 가상 콘텐츠를 통합하기 쉽도록 하는 SDK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퀄컴은 앞서 안드로이드용 증강현실 SDK를 출시한 바 있다. SDK는 오스트리아에 있는 퀄컴 자회사를 통해 무료 배포된다. 퀄컴은 증강현실 SDK를 통해 개발자 확대, 스냅드래곤 확산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안드로이드, iOS 뿐만 아니라 다른 운영체제용 SDK도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폰용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은 이전에도 여러 개가 나왔다. 2년 전 아이폰OS 3.1이 출시되면서 다양한 회사들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쏟아냈다. 그러나 퀄컴 증강현실 SDK는 개발 주체가 모바일 칩 시장 강자란 점에서 상호호환성 측면에서 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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