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증강현실(AR) 기술 업체 올라웍스가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AR 기술 표준화에 나섰다.
올라웍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열린 '증강현실 표준 회의(AR Standard Meeting)를 시작으로 레이아, 위키튜드 등 해외 기업들과 표준화를 위한 협력체제를 갖추는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R 표준 회의는 지난달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2번째로 진행되기도 했다. 올라웍스와 레이아, 위키튜드 등이 참석해 국내외 서비스와 영상 인식 기술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던 것이다.
이에 참석했던 류중희 올라웍스 부사장은 “세계적으로 AR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 각 업체가 기술을 구현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협력방안을 찾고 있다"며 "국내 AR과 영상 인식 기술력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글로벌 협력 체제를 갖출 경우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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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은 스마트폰 센서와 영상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실사 화면에 가상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이다. AR 앱을 설치하고 특정 대상을 비추면 단말기를 통해 관련 정보를 보여주는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라웍스가 개발한 AR 프로그램 '스캔서치'는 문자 입력 없이 카메라로 사물을 비춰 정보를 찾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으로 개발돼 누적 다운로드수 200만건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아 사용자들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소셜 기능과 바코드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바코드 쇼핑 기능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