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반기, 낸드 고정거래가 소폭 감소

일반입력 :2011/05/07 08:31

손경호 기자

지난 달 중순 이후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이 소폭 감소하면서 중국 노동절 등으로 인한 계절적 수요가 주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메모리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대표제품 중 하나인 32기가비트(Gb) 4Gx8 멀티레벨셀(MLC) 제품 평균가격은 지난달 29일 기준 5.98달러로 같은 달 중순까지 가격에 비해 약 2% 하락했다.

16Gb 2Gx8 싱글레벨셀(SLC), 32Gb 4Gx8 SLC 등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다른 제품들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에는 낸드 판매자·구매자 모두 거래량을 많이 늘리지 않는 보수적인 분위기였다. 또한 중국 노동절 수요에 대비한 메모리카드, USB드라이브 등 낸드 제품 주문 역시 4월 중순까지 대부분 재고확보를 마치면서 같은 달 말까지 주문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제품은 상반월·하반월로 나눠 각각 가격을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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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까지는 낸드 가격의 완만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개월 간은 메모리카드·USB드라이브 등의 소비자 수요가 느려지는 시점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그러나 D램 익스체인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낸드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