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S2 예약 폭주...사상 최고”

일반입력 :2011/04/29 11:14    수정: 2011/04/29 11:19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예약가입 행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지난 25일 오후 3시 시작한 갤럭시S2 예약가입 행사 신청자가 4일 만인 29일 자정 16만 명을 넘어서는 등 폭주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 계산으로 분당 33명이 예약한 셈으로 출시 6일 만에 10만 명이 예약한 SK텔레콤 ‘갤럭시S’의 성적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첫 날 시작 29분 만에 1만 명을 돌파한 이후, 매일 3~5만 명이 꾸준히 예약가입을 신청한 결과다.

29일 자정까지 SK텔레콤이 접수한 예약 가입 16만 건 중 기기 변경은 69% 정도. 통화 품질 망 경쟁에서 앞선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갤럭시S2는 전국 42개시에 구축한 WCDMA HSPA+망으로 전 모델인 갤럭시S보다 3배 빠른 무선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실시간 내비게이션 ‘T맵 3.0’ 애플리케이션 마켓 ‘T스토어’, 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활용한 ‘HD영상통화’ 등을 갖췄다.

SK텔레콤은 초반 확보한 물량을 토대로 29일부터 이틀간 6만 명의 고객이 갤럭시S2를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량 확보에도 불구하고 초기 갤럭시S2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몰리면서 예약 가입자부터 우선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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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출시일인 29일 이후에도 현장 구매가 원활해질 때까지는 예약가입을 연장 시행키로 결정했다. 예약가입은 공식 온라인 매장인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예약고객들에게 개통예정일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할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같은 사양의 단말기라도 이동통신망의 품질과 고객지원 규모, 특화서비스에 따라 고객이 느끼는 만족은 크게 달라진다”며 “탄탄하게 구축한 SK텔레콤 스마트폰 생태계를 지속 발전시켜 고객에게 더 큰 혜택과 만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