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공격적인 인력 확충 계획을 밝혔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오는 2017년까지 9천40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인력 규모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 페이스북에는 전 세계적으로 2천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중 1천400명은 팔로알토의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롭 엔델 엔델 그룹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인력 확대는 분명히 위험한 것”이라면서도 “페이스북은 성장 정체에 대한 위험성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추세대로라면 페이스북이 대규모의 인력을 운영할 수 있지만,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며 “장기 성장 전략 없이 우선적으로 인력을 충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래리 유 페이스북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이번 인력 확충 계획은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소셜커머스 5개 도시서 테스트2011.04.28
- 페이스북 하다 아들 죽인 엄마 10년형2011.04.28
- 페이스북, 끝없는 소송…이번엔 지분 양도2011.04.28
- 페이스북, 中시장 ‘군침’…합작사이트 개설?2011.04.28
최근 페이스북은 직원이 늘어나고 비즈니스가 확장됨에 따라 과거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본사 건물이 있던 멘로파크의 79 에이커 규모 새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을 밝혔다. 이 중 57에이커가 총 9개 건물이 들어선 사무실 부지이며 22에이커는 연결된 숲이다. 이전은 오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지난 2월 본사 이전 계획 발표 당시 “새 사무실은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그리고 내년에 더더욱 많은 사람들을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