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2페타 스토리지 주문한 사연

일반입력 :2011/04/07 09:18    수정: 2011/04/07 18:04

애플이 EMC에게 12페타바이트란 어마어마한 스토리지를 주문했다. 클라우드 기반 아이튠스 서비스의 등장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EMC에 인수된 아이실론시스템즈에 12페타바이트 용량의 스케일아웃 스토리지를 주문했다.

스토리지뉴스레터닷컴은 12페타바이트 스토리지가 아이튠스의 비디오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실론은 지난해 11월 22억5천만달러에 EMC로 인수된 회사로 확장형 NAS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유명한 회사다. 애플은 아이실론의 1천500개 고객사중 가장 큰 고객이었다.

12페타바이트 스토리지는 애플이 10억달러를 들여 노스캐롤라이나에 건설중인 데이터센터에 설치될 전망이다.

지난 2월 애플 대변인은 노스캐롤라이나 데이터센터 오픈이 오는 가을경일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가을 데이터센터 오픈 시점에 맞춰 애플이 iOS5(아이폰5),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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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아이튠스 비디오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일 것이란 전망은 오랜 루머다. 애플 클라우드 서비스는 구매한 음악파일, 영상 등의 콘텐츠를 애플 데이터센터에 저장하고 사용하는 형태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아마존이 시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유사하다.

이용자는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이면 언제든 자신의 콘텐츠를 내려받아 이용하고, 자신의 기기에 파일을 저장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