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징가,옐프여, 세법을 완화해 줄 테니 우리 시를 떠나지 말아 주오!’
요즘 한창 뜨는 IT기업들을 보유한 샌프란시스코시가 이른바 급여세(Paryroll Tax)에 반발해 떠나려는 이들 기업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긴급 세금우대조치로 대응했다. 향후 7년간 세금부과 상한선을 기존의 25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300%나 올려주는 파격적인 세법우대법안 예비통과로 화답한 것이다.
씨넷은 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시 감리위원회가 최근 수개월 간 이 지역의 ‘뜨는 IT기업들’로부터 높은 집세와 캘리포니아에만 있는 급여세 상한선에 대한 불만을 제기받고 이같이 대응했다고 전했다.
트위터는 소셜미디어업체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선발 업체인데다, 징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는 게임업체다. 옐프또한 미국지역 생활정보 검색 전문업체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 감리위원회는 5일 8대3으로 급여세(Payroll tax)우대조치법안에 대한 예비승인을 내주면서 떠나려는 이들 기업의 이사를 만류하는 조치를 취했다.
배경에는 트위터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이 이 도시의 압박받고 있는 미드마켓네이버후드로 이사가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사연이 숨어있다.
이번에 통과된 세금우대법안은 총 급여액 100만달러(11억원)이상을 지급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향후 7년간 급여세 상한을 설정하려는 것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는 급여총액이 25만달러(2억7천만원)가 되는 회사, 또는 스톡옵션행사를 포함할 때 모든 직장인 급여의 1.5% 이상되는 급여를 주는 기업들에게 소위 급여세(Payroll Tax)를 부과한다.
이번 사전 법안 통과에 따라 급여세 상한선이 크게 높아지면서 해당 기업들은 더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스톡옵션을 받은 직원의 임금이 늘어나도 세금을 면제받게 된다.
물론 이 법안에 반대하는 측은 이 법안이 기업에게 불필요하게 선물을 준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트위터는 만일 법안이 통과된다면 기존의 사우스마켓지역에서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미드마켓네이버후드로 옮기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번 세금우대조치법안 예비통과로 이익을 보는 기업은 이 업체뿐만 아니다.
이 법안에 반대한 시의 로스 밀카리미 감리인은 ‘아무도’ 트위터가 떠나길 원치 않지만 시측이 협상과정에서 이 소셜미디어 회사에 대해 너무 빨리 윙크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추 시감리위원회 의장은 시의 세법규정에 대해 이례적으로 우리의 급여세는 골칫거리“라면서 ”이세법이 샌프란시스코를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예비법안 통과는 올바른 방향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의 경제를 제자리로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법안 통과에 동의한 스콧 와이너 감리위원은 “우리는 트위터 같은 회사가 샌프란시스코에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파이어폭스5, 트위터·페이스북 연계된다2011.04.06
- 트위터 벌써 5살…소통에서 사회변혁까지2011.04.06
- 소셜게임회사 징가 가치 100억달러 돌파2011.04.06
- 징가 몸값 폭등…90억 달러?2011.04.06
5일날 통과된 법안은 법률확정을 위한 2개의 안 가운데 첫 번째 것이다.
법안에 대한 최종 승인은 다음 주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