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지진발생 이후 처음으로 낸드시장이 최고 15% 상승했다.
아직 도시바 낸드플래시 공장의 피해상황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반도체 시장조사 업체인 대만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 31일 일본 지진 영향으로 3월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이 5~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시장가격은 일본 메모리 생산량 감소에 따른 불안심리를 반영, 지난 달 14일 16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의 현물가격은 지난 11일 지진 당일 4달러보다 12.5%오른 4.5달러를 기록했다. 16Gb 2Gx8 멀티레벨셀(MLC)의 3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3.74달러로 2월 3.5달러에 비해 약 7% 올랐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의 경우 3월 상반기까지는 일본 지진 여파에도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일본 요카이치 현에 있는 도시바·샌디스크 낸드플래시 합작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일부 제품에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16Gb 2Gx8 멀티레벨셀(MLC)의 3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3.74달러로 상반기 3.66달러에 비해 2.19% 올랐다.
이에 대한 국내 메모리 업체의 시각은 두 가지로 갈리고 있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30일 정기주총에서 “올해 디램·낸드플래시 메모리 시황은 큰 틀에서 디램 시황이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원인이 일본 지진에 있다기보다는 시기상 가격이 오를 때가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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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마이크론 코리아 관계자는 “지진의 영향이 컸다”고 밝히고 있다.
메모리 가격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심리적인 영향이 클 수밖에 없고, 삼성·LG전자와 같은 세트업체 메모리 구매 담당자가 메모리 제조업체와 거래할 때 수요를 파악하다 보면 가격이 오르게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