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도시바 낸드공급 2개월간 절반으로

아이서플라이, 3분기까지 가격강세 예고

일반입력 :2011/03/16 10:13    수정: 2011/03/16 10:36

이재구 기자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3분기까지 세계 낸드플래시메모리,D램, 그리고 LCD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지진여파에 따른 심리적 영향은 고용량 낸드플래시 현물시장가격 10% 앙등, D램 가격 7% 인상을 가져왔다. 세계 낸드플래시 2위인 도시바는 향후 2개월간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IHS아이서플라이는 15일 도시바·히타치 등 낸드플래시와 LCD를 생산하는 일본내 첨단부품 생산 공장들로 하여금 2주내 재고를 소진토록 만들 것이며 이는 3분기까지 이어질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일본내 전원공급의 20%를 공급해 온 후쿠시마 원전가동 중단에 따른 제한송전과 이에따른 생산위축 등이 물류망 정체와 겹치게 되기 때문이다.

■3분기까지 메모리·LCD값 상승

아이서플라이는 세계 제2의 낸드플래시메모리 생산업체인 도시바가 후쿠시마 원전폭발에 따른 제한송전으로 인해 향후 2개월간은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필연적으로 낸드플래시 물량부족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일본 전력공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후쿠시마 1,2원전의 가동중단으로 일본 산업시설에 대한 제한송전이 실시되고 있다. 이는 제품출하, 부품수급 및 생산투입인력의 유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지진이 발생한 미야기현과 멀리 떨어진 대다수 공장들은 심각한 피해와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이같은 상황은 주요 반도체LCD생산업체들로 하여금 2주내 재고소진과 함께 가격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반도체업계는 세계 낸드 플래시메모리 생산량의 40%, D램 생산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낸드플래시 제 1공급업체인 삼성전자가 어느정도 부족량을 보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IHS는 말했다.

LCD업계도 감산 불가피-LG휴대폰 공급 영향

LCD생산업체도 생산량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지진발생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히타치 LCD팹공장은 지진후유증을 조사를 위해 15일 폐쇄됐다. 주요 피해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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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쿠시마원전폭발에 따른 제한전력공급은 히타치가 닌텐도DS게임기와 LG휴대폰용으로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생산 및 출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파나소닉또한 제한송전에 따라 자사 TV 및 타사에 공급하는 LCD패널 공장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같다고 씨넷은 전했다. IHS아이서플라이는 대다수 반도체와 부품업체의 재고량은 약 2주 정도로서, 이달 말에서 다음달초까지는 부품공급 부족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