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제작한 고해상도 3D카메라를 탑재한다는 계획이 결국 불발됐다.
美씨넷은 29일(현지시간) 美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큐리오시티에 3D카메라를 장착한다는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해부터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맬린 우주과학시스템에서 3D카메라 제작에 참여해 왔다. 2007년 수립된 큐리오시티 개발 계획에서 일정지연과 예산초과 등을 이유로 3D카메라 장착 계획이 축소되자 캐머런 감독이 직접 나사 관리를 만나는 열성을 보인 것.
화성 촬영용 고해상도 3D카메라 개발은 현재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큐리오시티 발사 예정시기인 11월까지 개발 완료가 힘들 것으로 나사와 맬린 우주과학시스템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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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린 연구소는 지난해 큐리오시티에 탑재할 100밀리미터(mm) 망원렌즈와 34mm 광각렌즈를 포함한 고정초첨카메라 5대를 나사측에 전달했다. 나사는 당초 화상탐사로봇의 성능 시험이 끝나기 전에 3D 카메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캐머런 감독은 큐리오시티가 3D 동작 이미지로부터 장점을 취하지는 않았지만, 향후 미래 기술에서 이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