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일본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야후가 보유한 야후재팬 주식 35%를 2~3주 안에 대주주인 소프트뱅크에 모두 넘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식 양도 가격은 75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로이터는 양측의 협상은 상당히 진전됐지만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야후는 현재 아시아 지역내 보유 자산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검색엔진 시장에서는 구글, 인터넷 시장 전체에서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밀리며 고전 중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이들 업체에 내주면서 매출도 하락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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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파이어이글, 업커밍을 통폐합하고 야후버즈, 마이블로그로그, 올더웹닷컴, 야후픽스, 알타비스타 등 계열사이트 폐쇄에 들어갔다. 여기에 지난해 말 600명 규모의 감원 발표 이후 올해 또다시 100~150을 추가로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야후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일이라 공유 받은 정보가 없다”면서도 “야후 재팬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현금 마련을 위해 지분 매각을 추진할 개연성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