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계열사이트 통폐합방침에 따라 폐쇄할 것으로 알려졌던 소셜북마킹사이트 딜리셔스(Delicious)가 분사된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간) 어려움에 빠진 야후의 경비절감 및 사업효율화 차원에서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진 계열사중 하나인 소셜북마킹사이트 딜리셔스가 분사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딜리셔스가 지난 2005년 야후에 인수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충성고객을 거느리고 있는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0/12/19/ihvwnIyIGkpNPam3RMIL.jpg)
딜리셔스는 “우리는 딜리셔스를 폐쇄하지 않고 야후로부터 출구전략을 계획하고 있다”고 딜리셔스 포스트에 글을 올렸다. 딜리셔스는 회사 블로그에 “우리는 야후가 전략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결정했지만 이 회사밖에서는 경쟁력을 가질 만한 자원을 확보할 이상적인 곳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썼다 .
하지만 이 글만으로는 딜리셔스가 폐쇄위협을 받고 있는지 또는 야후의 매각계획이 진행돼 왔는지 알 수는 없다.
씨넷은 일부 소셜미디어 기업이 공식적으로(아마도 심각하지 않게) 블로그나 트위터로 딜리셔스를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딜리셔스가 오픈소스로 전환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 하나의 트위터청원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포스트는 딜리셔스팀이 “적극적으로 딜리셔스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회사측에 이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의 대여섯개에 달하는 사이트 폐쇄계획과 통폐합은 지난 16일 야후에 인수된 마이블로그로그 창업자가 트위터에 내부프레젠테이션 한 것으로 포스팅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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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의 폐쇄는 수백명의 야후 직원 해고와 함께 시작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놀라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딜리셔스 폐쇄 소식에 대해서는 이 서비스가 훌륭한 것이며 소셜뉴스와 태깅이 명백히 뛰어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일부 비 사용자들까지도 경악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야후는 이미 오래전에 이 사이트를 찬밥취급하기 시작했다. 조슈아 샤터 딜리셔스 창업자는 2년전 회사를 떠나 구글의 일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