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실적이 꾸준히 하향세다.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4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완 대비해서는 하락했다.
야후는 25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4분기 매출이 1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11억달러에 비해 상승했고 지난해 분기 중 최고 매출 기록이지만 전년동기 12억5천만달러에 비해 4% 감소했다. 이날 야후는 감원계획까지 밝혀 우울함을 더했다. 야후는 검색엔진 시장에서는 구글, 인터넷 시장 전체에서는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에 밀렸다. 온라인 광고 시장을 이들 업체에 내주면서 매출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캐롤 바츠 CEO를 영입하며 수익 개선에 힘쓴 결과 순이익은 크게 상승했다. 이 기간 순이익은 3억1천200만달러로 지난해 1억5천300만달러 대비 1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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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이날 추가 감원 계획도 밝혔다. 지난해 말 600명 규모 감원 발표 이래 올해 100~150명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울한 소식은 1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올 1분기에도 매출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야후는 1분기 매출 추정치로 10억2000만~10억8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전망치 11억4000 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