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7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9천개를 넘어섰다. 8천개 정도였던 지난달 중순에서 보름만에 1천개가 늘어난 것이다.
온라인 IT미디어 더넥스트웹(TNW)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앱이 2주일마다 1천개씩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MS는 자사 개발자 프로그램에 등록한 개발자가 2만8천명에 이르며 개발툴을 내려받은 회수가 100만번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추세를 이어갈 경우 윈도폰7 마켓플레이스 앱은 이달 중순께 1만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온라인 IT미디어 언와이어드뷰는 이같은 성장세가 애플이 아이튠스 앱스토어를 개장한 첫달 보여준 것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MS는 윈도폰7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돼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경우 개발자와 앱 생태계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MS는 연말까지 윈도폰7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하드웨어 협력사들과 함께 추가로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순 제휴한 노키아판 윈도폰7 단말기도 내년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MS도 올하반기까지 국내서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를 위해 한국어 입력 지원 등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가 선행될 전망이다.
MS는 윈도폰7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국어입력뿐 아니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합하고 외부 앱에 대한 멀티태스킹 지원, HTML5를 지원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 9 모바일 탑재, 미공개 개발자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방을 예고했다. MS는 지역별로 출시되는 단말기에 대한 기능 및 서비스 최적화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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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본적인 기능가운데 하나였던 '복사 붙여넣기'는 이미 hTC 등 일부 제조사가 곧 출시할 단말기에서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OS 업그레이드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IT미디어 프로덕트리뷰는 hTC가 복사 붙여넣기 기능을 추가한 윈도폰7 단말기 'hTC7프로'를 오는 20일쯤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