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7에서도 '앵그리버드(Angry Birds)'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씨넷뉴스는 24일(현지시간) 로비오가 현재 윈도폰7용 앵그리버즈 제작 중이며 4월 초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앵그리버드는 자신의 알을 훔쳐간 돼지에게 복수한다는 이야기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새를 새총에 놓고 발사해 구조물을 부수고 그 속에 있는 돼지를 격파하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5천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로부터 사랑받는 최고의 게임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이 게임은 스마트폰 플랫폼 외에도 소니 휴대용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과 플레이스테이션3의 북미네트워크서비스(PSN)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외신은 MS가 애플이나 구글에 비해 상대적으로 콘텐츠 수가 적기 때문에 앵그리버드를 얻는 것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로비오 역시 X박스360은 물론 최근 노키아와 손잡은 MS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설명도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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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과거 MS가 윈도폰7 출시와 관련, 로비오의 허락 없이 앵그리버드 로고를 노출해 관계가 경색된 바 있지만, 결국 이번 협력이 양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MS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발표됐으나 가격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앵그리버드는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무료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