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첨단기술 총망라 '노트시리즈9'

일반입력 :2011/02/24 10:59    수정: 2011/02/24 11:00

이설영 기자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 딜라이트 홍보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노트북 '센스 시리즈 9'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항공기에 사용하는 첨단 소재인 '듀랄루민'을 적용,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1.31kg의 경량을 구현했다. 인체공학적·심미학적 완성도를 극대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선보인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센스 시리즈 9는 그간 축적된 삼성전자의 독자적 기술력과 글로벌 일등 브랜드로서의 DNA를 접목해 만든 최고급 제품이다고 강조한 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PC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올해를 글로벌 프리미엄 PC 브랜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항공기 소재 '듀랄루민' 적용…초경량·초슬림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한 13인치 노트북 센스 시리즈9는 무게 1.31kg, 가장 두꺼운 부분도 16.3mm(초박부 15.9mm)에 불과한 '초경량·초슬림'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1에서 선보였다.

특히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첨단 소재 듀랄루민을 적용해 내구성을 대폭 개선하고, 조형미를 추구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듀랄루민은 장점이 많지만 소재 특유의 희소성과 가공성 때문에 제품 적용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 삼성전자 측은 개발단계에서부터 협력사가 참여해 제품 적용에 성공, 국내 금속 가공 기술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고 자평했다.

또한, 이 제품은 사용자에게 인체공학적·심미학적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빛의 흐름을 형상화한 컨셉을 적용했다. 최첨단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부드럽고 자연스런 그립감이 그것.

여기에 외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케이스 부분과 내부 부품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는 제품 설계를 통해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을 완성했다.

■삼성전자 독자 기술 '총망라'

삼성전자 노트북 센스 시리즈9에는 삼성만의 독자기술이 총망라 되어 있다. 2011년형 인텔 CPU 플랫폼을 탑재해 강력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또한, 멀티미디어 활용 위주의 PC 사용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모델 대비 2배 더 밝고(400nit)와, 60배 더 풍부한 색감(1천600만 컬러)을 표현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이에 따라 햇빛이 비추는 환경에서도 한층 더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를 탑재하고 '패스트 스타트' 기술을 적용해 부팅 시간이 15초에 불과하다. 슬립 모드에서 3초 만에 다시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 배터리 기술 '파워 플러스' 적용으로는 배터리 지속 시간을 7시간 이상 유지해 주며, 최대 1천번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 밖에도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 반응하는 '백라이트 키보드'와 '스크린 밝기 자동 조절' 기능 등으로 사용성을 높였고, USB 3.0 포트 탑재로 신속한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월 한국을 시작으로 3월부터 미국, 유럽, CIS, 동남아, 중남미 등의 지역에 글로벌 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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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출고가는 249만원이다.

남성우 삼성전자 IT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작년에 모바일 PC 1천만대 판매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센스 시리즈9을 필두로 다양한 프리미엄 모델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며 고객중심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PC 브랜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