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올 연말까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가 사용하던 사옥으로 이사간다고 씨넷이 8일(현지시간)보도했다. 새로운 사옥은 썬이 사용하던 곳으로 오라클에 인수되면서 빈 공간으로 남아있었다.
데이비드 에버스만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첫 번째 그룹은 6월이나 7월께 현재 본사인 팰러앨토에서 멘로 파크로 이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새 사옥은 57에이커(약 23만 제곱미터) 부지에 건물 9동이 넓게 퍼져있는 곳이다. 페이스북은 15년 임차 계약을 맺었고 5년 뒤 소유권을 구입할 수 있는 조건으로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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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본사이름을 멘로파크 캠퍼스로 부르게 될 것이며, 기존 본사 건물도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페이스북은 본사 소재지인 팰로 알토에 1천400명, 전세계적으로 2천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새로운 사옥 캠퍼스로 페이스북은 상당히 넓은 공간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사무 공간으로 약 9천300제곱미터에 이르는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3천700대의 주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