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확장 어디까지?…파일공유업체 ‘꿀꺽’

일반입력 :2010/11/01 19:06    수정: 2010/11/02 08:54

정윤희 기자

페이스북의 확장세가 거침없다. 스카이프 연동에 이어 이번엔 콘텐츠 공유 업체까지 삼켰다.

페이스북은 온라인 콘텐츠 공유 서비스 drop.io의 기술과 자산 대부분을 인수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Drop.io는 사용자들이 문서, 동영상 및 기타 디지털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드롭(drop)’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협업을 지원하며 드롭을 유지할 기간, 공개 여부 등을 설정 가능하다.

이번 인수로 샘 레신 Drop.io 대표는 페이스북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신 대표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와 동급생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최근 재능 있는 소규모 회사인 Drop.io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했다”며 “샘 레신이 페이스북에 합류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Drop.io는 피인수 발표가 난 지난달 29일 신규 드롭 생산을 중단했다. 이용자들은 내달 15일까지만 이미 생성된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능하다. 올 연말에는 모든 데이터가 삭제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 제휴를 맺었으며 인터넷 전화 업체 스카이프와 연동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Drop.io의 기술이 페이스북에서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