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북미 휴대폰 시장서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분기가 아닌 연간 점유율 30%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북미서 휴대폰 5천180만대를 판매, 점유율 30.2%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서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미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3천260만대, 점유율 30.5%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캐나다에서는 270만대 판매량으로 점유율 25.2%를 기록했다. 역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1위의 성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서 달성한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지켜왔다. 모토로라를 비롯한 현지 강자들을 따돌리며 얻은 결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신제품을 다양하게 내놓아 북미 점유율을 더 올릴 것”이라며 “북미 뿐 아니라 세계 시장 전체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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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7.9%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고, 리서치인모션(5.1%)과 모토로라(4.7%), 애플(3.1%) 등이 뒤를 이었다.
리서치인모션과 애플의 경우 오로지 스마트폰만 갖고 휴대폰 점유율 5위 안에 들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