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TV용 TFT LCD 패널 시장은 지난해 대비 8.3%, TFT LCD 유리기판 수요는 면적 기준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판패널 TV로의 전환에 따라 패널 시장이 지난해는 크게 성장했지만 올해 성장률은 주춤하다.
18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서치는 ‘분기별 LCD 유리기판 시장동향’ 보고서에서 올해 TFT LCD 패널 시장 성장률 둔화를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이 보고서는 유리기판 업체 양산능력 확대가 용해용 탱크 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탱크 한 대당 양산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TFT LCD 패널 시장 성장률은 전년 대비 41%,다.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축소됐다.
수율이나 제품 산출 공정 등을 고려할 때 올해 TFT LCD용 유리 기판 수요는 면적 기준 11% 증가가 예상됐다. 유리기판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09년부터 지속돼 온 관련업체 양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유리 기판 업체 양산능력은 지난해 대비 13%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양산능력 확대는 탱크 한 대당 수율, 공정속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탱크 수를 늘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수를 늘리는 대신 탱크 한대당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유리기판 제조 업체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리기판 두께는 날이 갈수록 얇아지는 추세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최근 6세대 이상 팹은 0.7mm 두께가 아닌 0.5mm 유리기판으로 전환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유리기판 업체 양산능력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는 2009년 2분기와 대비해 TFT LCD 유리기판 양산능력이 면적 기준으로 42%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이 기간동안 탱크 개수는 15% 성장에 그쳤다.
타다시 우노 디스플레이서치 재료&부품 담당 이사는 “올해 양산능력은 13%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로운 탱크 투자가 올해 양산능력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할 것”이라며 “현재 기 투자된 탱크가 나머지 6% 양산능력 성장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기판 업체 TFT LCD 양산능력 확대 추세 속에 상위 3개 업체는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 시장 선도업체로는 코닝, 아사히, NEG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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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코닝은 강화유리로 커버글라스인 고릴라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다. 미국 내 용해탱크는 전량 모두 고릴라 양산용으로 돌아섰다. TFT LCD보다는 차별화된 고릴라로 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대신 TFT LCD 시장 점유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물론 TFT LCD 양산 능력도 늘리는 분위기지만 경쟁사에 비하면 턱없이 비중이 낮다. 지난 2009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코닝은 TFT LCD 유리기판 면적을 이전에 비해 29% 가량 늘릴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아사히는 54%, NEG는 71%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