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슨, 모바일 넘어 PC시장 공략

HD오디오로 신규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1/01/10 18:11    수정: 2011/01/10 19:29

손경호 기자

휴대폰·MP3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에 저전력·고성능 오디오 솔루션을 공급해온 영국 울프슨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앞으로 PC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데스크톱과 랩톱PC에 고성능오디오(HD오디오)제품군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이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시장 진출에 욕심을 내고 있는 반면 울프슨은 역으로 기존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에서 PC영역을 넘보는 중이다.

울프슨의 피터 프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PC 오디오의 음질이 오랫동안 간과되어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컴퓨터에서 낮은 수준의 오디오 음질을 듣는데 만족해야 했다”며 “울프슨의 새로운 HD 오디오 제품군(WM8850·WM8860)은 데스크톱과 랩톱 PC에도 비디오와 이미지 수준의 최고급 오디오 음질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음악과 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고 있는 PC시장에서 고성능 오디오 솔루션 제품군을 통해 “마치 음악이 바로 앞에서 연주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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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오디오 솔루션 제품군은 “우수한 오디오 성능과 뛰어난 신호 잡음비 (SNR) 그리고 낮은 음왜곡률 (THD) 성능을 제공, BOM(Bill of Materials) 가격을 낮추며 작은 공간의 PCB와 초저전력 소모를 제공한다”고 울프슨 측은 전했다.

두 제품은 업계 표준인 HD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호환하며 WHQL(Windows Hardware Quality Labs) 인증을 획득한 제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