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11'에서 종전 모델과는 확 달라진 새로운 스마트TV를 선보인다. 구글TV가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TV 경쟁 대열에서 최대 이슈를 선점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1년형 삼성전자 스마트TV는 올해와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능과 디자인적인 면에서 많은 진화가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와우(WOW)'라는 표현을 동원해가며 CES2011서 확연히 달라진 스마트TV의 전모를 자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새로워진 스마트 TV를 앞세워 TV 전쟁터로 불리는 미국에서 '6년 연속 1위' 신화 도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 1978년 미국에 TV를 수출한 이후 29년 만인 2006년 미국 TV 시장을 평정한 삼성전자는 올해 3D TV와 스마트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주축으로 미국 디지털TV 시장에서 5년 연속 정상을 차지할 것이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CES서 3D TV를 최초로 선보인 이후 탄탄한 제품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미국 시장에서 금액 기준 70.2%, 수량 기준 70.6%라는 경이로운 점유율을 달성했다. 쉽게말해 미국 3D TV 10대 중 7대는 삼성 제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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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삼성전자가 내년 CES서 신제품 발표를 기점으로 전 세계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게 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그려볼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터넷과 TV의 만남'으로 불리는 IP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3.2%(금액)·48.4%(수량)로 시장을 석권한 전례가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상철 전무는 내년에는 디자인과 기능 등에서 독보적인 '와우(WOW)' 스마트 TV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해 '스마트 TV=삼성' 공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