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이 준비됐으니 기업들도 와서 드시오.'
구글이 자사의 운영체제(OS)인 크롬을 기업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블로그포스트를 통해 밝혔다.
구글은 블로그포스트에서 “우리는 크롬을 통해 IT운영자들이 손쉽게 환경설정을 하고 윈도에서 브라우저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어 기능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을 밝힌다”고 밝혔다.
IT전문 미디어 씨넷은 이날 '물론 구글크롬이 정말 이들 운영자에게 적용될 준비가 됐는지는 그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크롬에 수많은 특성을 덧붙였으며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윈도 폴리시 템플릿(보안이나 윈도 설정값을 자동화하는 템플릿) 지원으로서 운영자가 모든 조직에 크롬세팅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다.
구글은 크롬 지원을 받기 위해 도움파일을 보고 검색엔진을 시험해 보는데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기업용 구글앱을 통한 전화와 이메일지원서비스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한 크롬을 설치한 조직도 일부 발표했는데 밴가드, 보이스주립대학, 프록터앤갬블 등이 이에 속한다고 밝혔다.
씨넷은 이에 대해 파이어폭스나 인터넥익스플로러(IE)와 비교해 볼 때 광범위한 것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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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은 전세계 브라우저 사용자의 거의 10%에 달하는 사용자 층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이상을 원하고 있는 구글은 웹을 더 빠르게 만들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더 강력한 토대가 되도록 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구글은 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아이디어를 전파하는 것을 적극 돕고 있다.
구글의 윌슨과 클리포드는 “여러분의 운영자들이 크롬을 한 번 실행해 보고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려주길 바란다”며 블로그포스트에서 크롬 사용자들이 기업의 운영자들을 설득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