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점수는요~"···쇼핑스타K 어플 출시

CJ오쇼핑이 또 하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선보인다. ‘쇼핑스타K-제 점수는요’ 라는 이름의 이 어플은 쇼핑몰을 모바일로 구현한 기존 어플과 달리, 고객이 직접 상품에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흥미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 아이폰 용과 안드로이드 폰 용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며, 15일부터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쇼핑스타K’는 CJ오쇼핑이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새벽 1시 45분부터 방영하던 이색 쇼핑 프로그램으로, 기존에 재방송을 진행하던 시간대에 생방송으로 일반인들이 응모한 상품을 소개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CJ그룹의 계열사인 엠넷미디어의 인기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활용한 포맷으로, 어떤 상품이든 ‘스타상품’이 될 수 있다는 컨셉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한 ‘쇼핑스타K’ 어플은 매 주 새로운 상품을 대결 구도로 선보이고, 일반 고객들이 마음에 드는 상품에 직접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참여자 클릭 수, 참여자가 매긴 브랜드 선호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 점수가 산출되며, 대결에서 승리한 상품에 점수를 준 참여자 전원은 1천원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점수를 준 참여자 중 1명을 추첨해 명품 브랜드의 가방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쇼핑스타K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슈퍼스타K2의 Top 4위에 오른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네 사람이 부른 ‘CJ오쇼핑 로고송’을 들을 수 있다. 네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각각 다른 멜로디와 가사로 편곡된 로고송을 듣고, 직접 심사위원이 되어 점수를 매길 수 있는 것. 1월까지 로고송 대결에 점수를 준 참여자 중에도 10명을 추첨해 ‘비츠바이닥터드레(beats by dr.dre)’의 ‘솔로’ 헤드폰과 ‘가가’ 이어폰을 각 5명씩 증정하며, 참여자 전원에게 CJ몰 10% 할인쿠폰을 준다.

상품 대결, 로고송 대결 모두 점수를 매기면서 다양한 의견을 작성할 수 있으며, 점수와 평가 내용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

CJ오쇼핑 김창기 인터넷마케팅팀장은 “일반 소비자들이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CJ오쇼핑의 로고송과 인기상품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고,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상품 대결 방식을 통해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상품을 파악할 수 있고, 해당 상품에 대한 의견도 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15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상품 대결에는 CJ오쇼핑의 인기 패션 브랜드 ‘더 가이’와 ‘디어 젠틀맨’의 상품들이 첫 타자로 나선다. 드라마 ‘대물’에서 하도야 검사 역을 맡은 권상우가 입고 나온 남성용 코트,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김성수가 모델로 나선 패딩 재킷 등이 대결 아이템이다. ‘쇼핑스타K’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점수를 매기는 것은 물론, 자세한 상품 소개를 보고 즉시 모바일로 구매할 수도 있다.

CJ오쇼핑 M-프로젝트 담당 안진혁 상무는 웹 쇼핑몰을 모바일로 옮긴 형태의 어플리케이션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앞으로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케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어플들이 속속 출시될 것이라며 CJ오쇼핑은 갤럭시탭/아이패드용으로는 큰 화면의 장점을 살린 패션 매거진 형태의 어플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쇼핑스타K’ 어플과 같은 고객 참여형 모델을 통해 모빌리언(Mobilian)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