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이메일을, 태블릿이 PC를 대체한다"
PC매거진 등 해외 IT 매체들은 15일(현지시간) 기업 내 업무협업 방식으로 향후 SNS가 이메일을 대체할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트너는 최근 칸에서 전세계 CEO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심포지엄을 통해 "SNS와 태블릿이 기업내 업무 조직방식을 대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기업 사용자 중 20%가 업무용 이메일을 SNS로, PC를 태블릿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는 특히 기업내 의사소통 허브로 SNS의 성장에 주목했다.
모니카 바쏘 가트너 부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과거에는 조직이 이메일과 고도로 구조화된 응용프로그램을 통해서만 협동을 지원했다"면서 "오늘날에는 소셜 패러다임이 이메일과 인스턴트메시지 등을 대신해 새로운 협동스타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빠른 전환에는 기업내 문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곁들였다. 그는 "진짜 협동은 조직이 사원들로 하여금 SNS 사용을 편안하게 만들어서 실제로 넓게 이용하게 만들때까지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기술은 원동력일 뿐, 성공을 위해서는 문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특히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SNS와 이메일이 병행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말해 이메일과 SNS 사이를 가르는 엄격한 구분이 젊은 층을 우선으로 사라질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SNS와 이메일이 서로 장점을 받아들이면서 비슷한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으로도 예측했다.
태블릿은 노트북을 전면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전 업무 영역에서 효율적인 생산도구로 발돋움 할 것으로 언급됐다.
가트너는 또 다른 보고서를 통해 "IT기업 조직원들의 일부는 이르면 2011년 중반에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을 업무에 적용할 것"이라며 "태블릿을 업무에 적용하는데 혼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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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같은 태블릿은 대다수의 사용자들에게 노트북을 대신하지는 못하지만 가치있는 동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면서 "일반노트북보다는 정보교환이나 판매 환경 등 면대면 작업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쏘 부사장은 "모바일 환경에서 협업은 실제로 모든 작업 형태의 영역에서 증가할 것이며 조직이 이를 이끌거나 또는 직원들에 의해 조직이 (이 방향으로) 이끌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너는 최근 태블릿 성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 연말까지 미디어 태블릿이 1천950만대, 내년에는 올해보다 181% 성장한 5천480만대가, 2014년에는 2억800만대 가량 팔려나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