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얘기 할까?…iOS4.2 개발자 비밀회동

일반입력 :2010/10/28 11:18    수정: 2010/10/28 11:37

남혜현 기자

애플이 새 아이패드 운영체제 iOS 4.2 발표를 앞두고 정상급 개발자들만 따로 모아 비밀 회동을 갖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7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비밀리에 iOS개발자 서밋(Summit)을 연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출처로 "누가 초청됐는지, 어느정도 규모인지, 어떤 세션이 준비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iOS 4.2가 정식 출시되기 전에 페이스타임 등과 관련된 소수의 개발자들과 애플 엔지니어들만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서밋에서는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포럼보다 아이폰 기술에 대해 더 깊숙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앱 개발사들은 애플 엔지니어들과 페이스타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기술개발에 대한 내용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무엇보다 큰 논의는 애플 앱스토에에서 사용할 수있는 iOS앱의 품질개선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해석은 애플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제품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계속해서 개발자들의 주목과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는 것을 애플이 견제하고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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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도 애플은 내달 iOS의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4.2 버전 업데이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같은 소프트웨어(SW) 버전으로 묶는 첫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지난 4월 출시된 아이패드의 첫번째 SW업데이트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해외블로그기반 미디어 더맥옵저버는 "이번 서밋은 톱 개발자들에게 iOS4.2를 위한 새 앱을 개발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앱스토어나 아이북스에서 제공될 수 있는 뉴스페이퍼나 책, 잡지 출판을 더 쉽게 만들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