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방글라데시서 봉사활동 펼쳐

일반입력 :2010/10/18 17:49

송주영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 국내외법인 직원 21명으로 구성된 해외 자원봉사단이 지난 16일부터 7박 8일 동안 세계 최극빈국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를 찾았다.

이들 봉사단은 지역 생활 환경 개선, IT 교육 시설 마련 등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한국 국제 협력단(KOICA)과 국제 구호 단체 기아대책도 함께 준비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D 글로벌 해외봉사단’을 구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올 봄 인도에 이어 이번 방글라데시가 두 번째다.

봉사단은 국내, 해외 생산법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도 총 700여명의 신청자 중 ´봉사활동경험´, ´참가동기´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21명의 봉사단을 선발했다.

이번 봉사단에 선정된 손주진 사원은 척추골절이 파손된 지체장애 5급이지만 사내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봉사 정신으로 정평이 나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도와준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나눔과 배려로 방글라데시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참가 포부를 밝혔다.

봉사단이 찾은 곳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 시내 동북쪽에 위치한 '루렐짤라’라는 신흥 도시 빈민촌이다. 봉사단은 도착 첫날부터 빈민 가정을 위한 집짓기 활동뿐 아니라 도로 정비, 수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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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업인 LG디스플레이의 특성을 살려 현지 아동복지센터에 빈민 아동들을 위한 컴퓨터 교실도 만들어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 음식 무료 급식, 미니 올림픽, 마술과 풍선아트 등의 교육봉사와 같은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도 진행한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해외봉사단 출정에 앞서 “현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진정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내 동료를 아끼는 팀워크도 키우는 귀한 도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봉사와 팀워크를 강조했다. 도전과 봉사, 팀워크를 키우는 LG디스플레이의 해외봉사활동은 앞으로도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