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는 NO! '소셜'입은 진짜 소셜커머스 온다

일반입력 :2010/10/15 13:45    수정: 2010/10/15 15:37

이장혁 기자

하루에 한가지 상품을 반값에 할인하는 소셜커머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일 많은 고객들이 함께 구매를 하면 레스토랑, 레저, 미용, 공연 등의 상품들을 50%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커머스 그룹폰을 시작으로 국내에도 50%이상 할인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들이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여 개 업체가 직, 간접적으로 소셜커머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공동구매방식으로 판매하며 별도의 광고나 홍보가 없이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me2day) 등의 소셜네트워크의 힘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소셜커머스 업체라고 불린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소셜네트워킹의 바이럴한 특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업체는 아직 국내에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의 업체들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알리는 데 직접적인 기능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구매자들이 자신의 네트워크 속 친구들을 추천하거나 초대하는 형식의 제한적 네트워킹이다.

이에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는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트위터를 통한 소셜커머스 프로모션을 런칭한다. 티켓몬스터는 한국 트위터 포털 코리안트위터(koreantweeters.com)와 @tweetmonKR이라는 계정 이름으로 트위터 공동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트위터 프로모션은 리트윗을 통한 추천방식이 주를 이루었으나, 동일한 트윗이 수백개 반복되는 리트윗은 트위터에서 노이즈로 인식될 만큼 그 효과가 검증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트위터를 통해 소셜커머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유치하고, 이를 트윗으로 바이럴하게 확산시키기 위해 멘션을 통한 이벤트 트윗으로 트위터 유저와 티켓몬스터의 접점을 찾았다. 티저와 이벤트 페이지 런칭 이틀만에 트윗 개수는 500개를 넘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바이럴하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트위터가 @earlybird라는 계정을 통해 소셜커머스 서비스 그룹폰과 패션브랜드 갭(GAP)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하루 130억 매출을 일으켜 그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러한 모델이 최초이다.

이번 티켓몬스터와 코리안트위터의 공동 프로모션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금요일 저녁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500개의 트윗이 모이면 가장 센스있는 트윗을 한 3명에게 티켓몬스터의 특별한 선물이 제공된다.

한편 티켓몬스터 외에도 소셜커머스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럭싱(www.Luxxing.com)'은 명품 이벤트 쇼핑 서비스로 소위 명품이라 불리는 혹는 이에 버금가는 국내외 유명브랜드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무조건 싼 제품이 아닌 소비자들이 원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양질의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공동구매자가 추가적으로 생길때마다 추가적인 할인율이 적용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구매할 당시 보다 할인율이 크다면 큰 할인율을 적용하여 그 차액만큼을 L캐쉬(E머니)형식으로 재 적립 해주는 (SNWCS: Social network wholesale commerce system)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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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정 목표수에 도달하면 고객들을 위한 파티와 영화시사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참여했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형태로 공동구매와 공동적립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