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참가

일반입력 :2010/10/06 11:19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 2010'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나 먼저(Me First)! 2030 그린 코리아'를 주제로 170여개 기업과 단체가 참가해 친환경 제품, 유통·서비스 및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녹색경영 정책존'을 구성해 녹색성장 신사업 추진 개요와 글로벌 톱 친환경기업을 목표로 추진중인 '녹색경영 역사 및 제품 전과정(PLC, Product Life Cycle) 책임주의 활동'을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제품존'에서는 슬림·저전력 LED TV를 비롯해 태양광 충전 휴대폰, 절전 LED 모니터, 저소음 프린터, 스마트 가전제품, 저전력 DDR3 반도체 등 총 21제품군 35모델의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신재생 에너지존'에서는 녹색성장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태양광 전지, 2차 전지, LED 조명과 함께 지열 냉난방 시스템 및 연료전지 기술을 시연한다.

LG전자는 LG하우시스와 함께 270평방미터 규모 공동부스 ‘에코 하우스’를 마련, 고효율 가전제품이 어떻게 녹색생활에 도움을 주는지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하이브리드 에어컨,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 세계최초 6모션 세탁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 외에도 태양전지, LED조명, 지열시스템 등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한 휴대폰, 유럽 EISA 어워드를 수상한 태양광 충전 휴대폰, 국내 첫 탄소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한 휴대폰 등을 소개한다.

박람회에서는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사업도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가정내 에너지 효율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홈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으로 집안의 가전제품을 컨트롤하여 에너지를 관리하는 모습을 프리젠테이션과 시연을 통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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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가전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단지 주관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 7월 독일 아헨시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내 기업 처음으로 해외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진출한 계획을 밝힌다.

이기학 삼성전자 환경전략팀장(상무)은 "그동안 지속적인 녹색경영 추진으로 글로벌 탄소정보공개 리더쉽(CDLI) 평가에서 전 세계 IT기업 1위를 달성했다"며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여 국가적인 녹색성장 경쟁력 확보와 지구환경 보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