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료 세탁시간 줄인 드럼세탁기 출시

일반입력 :2010/10/04 11:17

남혜현 기자

LG전자(부회장 구본준)는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인 ‘트롬 6모션 2.0’ 드럼세탁기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트롬 6모션 2.0’은 찬물 세탁 코스를 채용해 전기료를 기존 대비 75%를 줄였다. 일반적으로 드럼세탁기는 표준 세탁 시 40도의 물 온도로 세척하기 때문에 물을 데우기 위한 전력이 필요하다. 세탁기의 소비 전력 대부분이 이 곳에 사용된다.

하지만 이 제품의 찬물 세탁 코스는 물을 데우지 않고도 6가지 세탁 코스 중 일부 코스 기능 강화를 통해 세탁력을 높이므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스피드워시 코스를 사용하면 일반 드럼세탁기 사용 시 2시간 정도 걸리던 세탁시간을 세탁량에 따라 4분의 1 수준인 29분 만에 세탁부터 헹굼, 탈수까지 마칠 수 있다.

또한 ‘트롬 6모션 2.0’은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기술을 2배로 업그레이드해 6가지 세탁동작을 더욱 정교하게 구현함으로써 전기료와 세탁시간을 줄였다. 또, 동급 모델 중 세계 최저 수준인 39.9wh/kg의 에너지 소비전력을 구현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트루 스팀 분사기술을 이용해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완전히 분해하고 제거하는 ‘알러지케어’, ▲세탁물에 묻어있는 세제농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세탁시간과 헹굼 횟수를 조절하는 ‘안심케어’, ▲신발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슈즈케어’ 등이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멘디니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채용해 고급스러운 심미감을 더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10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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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 6모션 2.0(모델명:FR4349EAZ)’는 세탁용량 13kg, 건조용량 8kg로 출하가는 170만원 대다.

LG전자 세탁기 사업부장 조성진 부사장은 “이번에 내 놓은 신제품은 경제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의 니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스마트한 제품”이라며, “제조업체의 에너지 절감 노력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