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안드로이드2.2 '옵티머스원' 출시

LG전자가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하고 이통3사에 모두 공급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원'을 3일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2.2버전을 탑재하고 인체공학 디자인에 기반해 5개 색상으로 개발됐다. 초심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도 갖췄다.

안드로이드 2.2 버전은 이전 2.1버전에 비해 ▲시스템 처리속도가 최대 5배, 인터넷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졌고 ▲노트북, 스마트폰을 동시에 8대까지 연결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테더링’을 지원하며 ▲애플리케이션을 외장메모리에 설치할 수 있다.

옵티머스원에는 배터리와 무선인터넷 사용량을 확인하고 메모리를 관리하는 ‘헬퍼’와 가까운 AS센터를 찾아주고 스마트폰 상에서 1:1 문의도 가능한 ‘고객센터’ 등 스마트폰 초심자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카메라로 명함을 인식하는 '스마트리더',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 PC와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해주는 'LG 에어싱크', PC화면에 스마트폰 화면을 띄워 조작하는 '온스크린폰(OSP)' 등도 들어갔다.

LG전자만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고 홈 스크린 위젯을 통해 스마트폰 활용가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구글 음성검색과 '빠른 검색창', 지메일, 지도, 유튜브, 구글 토크 등 최신 구글 서비스에 최적화됐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LG앱스'를 통해 LG전자가 엄선하거나 직접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대 중반이다.

옵티머스원은 3.2인치 HVGA급 LCD화면과 지상파DMB, 300만화소 자동초점기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1천5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를 사용하며 본체와 별도로 4기가바이트(GB) 외장메모리를 무료 제공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포함 90여개국 120개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사업부 부사장은 “옵티머스원은 국산 최초로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하고 이통3사에 모두 공급되는 유일한 안드로이드폰”이라며, “최신 스마트폰 기능과 입문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을 다수 갖춰 ‘전국민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촉매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