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기업용 태블릿 대권 레이스에 가세했다.
해외 IT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2일(현지시간) 삼성이 피직스모바일과 파트너십을 맺고 갤럭시탭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할 것이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갤럭시탭에 피직스모바일의 앱7스튜디오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앱7스튜디오는 크로스플랫폼인 위지위그모바일을 바탕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일렉트로니스타는 삼성의 이번 조치를 두고 기업 시장을 두고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아이패드는 일반 소비자용이란 예상을 깨고 기업시장에서도 크게 호평을 받았었다.
지난 7월 포춘이 1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절반 가량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 일렉트로니스타는 애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패드의 기업 시장 진출 성공을 설명하며 이같은 내용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애플에 따르면 포춘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 중 절반이 이미 업무 용도로 아이패드를 시험 중이거나 사용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팀 쿡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출시 초기임에도 기업에서 아이패드를 채택하는 속도가 "놀라울 정도"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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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럭시탭은 내달 1일 영국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탭은 아이패드와는 외양부터 차이가 있다. 우선 7인치 화면크기를 채택, 9.7인치 아이패드에 비해 작고 가볍다. 일명 '프로요'라고 불리는 안드로이드 2.2 플랫폼을 채택했다.
일렉트로니스타는 "태블릿 시장이 갈수록 경쟁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리서치인모션(RIM)dms 며칠전에 첫번째 태블릿 플레이북을 공개해 태블릿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