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태블릿PC '슬레이트(Slate)'는 살아있다?
씨넷은 23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윈도7 운영체제(OS)에서 가동되는 슬레이트 시험판을 작동시켜 보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HP의 슬레이트프로젝트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HP의 슬레이트는 올해 출시할 최대 제품이 될 예정이었지만 돌연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동영상을 보면 사장된 것으로 알려진 슬레이트 프로젝트는 죽지않아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 진위를 확정하기는 어렵다. 씨넷은 이날 유튜브에 올려진 HP의 터치스크린 태블릿PC인 슬레이트의 새로운 동영상을 소개하면서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는 제품 리뷰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동영상 초기 화면을 보면 이 단말기 뒷면에는 'Property of HP(HP의 재산)-Prototype(시제품)-Not for Sale (비매품)'이라고 적혀 있다.
동영상을 보면 HP의 재산,동영상은 아이패드와 비슷한 태블릿PC를 보여주는데 약간 두껍다.
또한 운영체제(OS)로는 윈도7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뒷면에 3메가픽셀의 카메라,SD카드 슬롯,온스크린키보드 가동 버튼,홈키,잠금버튼, 제어삭제버튼 등이 달려있다. 또한 아이패드보다 가볍다고 동영상 상의 '슬레이트' 설명자는 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슬레이트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은 유튜브에 처음 등장한 사람이다. 그는 “x313xkillx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제품이 HP시제품이라고 확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시제품의 입수경위는 밝히지 않고 있다. 씨넷은 만일 유튜브에 등장한 제품이 진짜 HP슬레이트시제품이라면 시연은 인터넷이 준비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늦고 굼뜬 온스크린 스크롤링, 콘트롤-알트-삭제버튼과 윈도7 SW의 통합적인 터치 특징 등은 블로거들과 유튜브 언급자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이 장난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것이 아주 리얼한 것이며 HP스티커가 곳곳에 붙어있고 무엇보다도 이 태블릿의 뒷면에 등장한 섬유무늬의 패턴이 이미 눈에 익은 익숙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보도는 지난 7월 HP웹사이트에는 “HP슬레이트 500” 제품소개 페이지가 등장했는데 똑같은 패턴을 사용한 데스크톱 배경의 태블릿을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또 HP에 이 비디오에 대한 언급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에서 윈도7을 장착한 슬레이트시제품을 시연한 바 있다.
사진 아래 동영상에서 유튜브에 올라온 HP 슬레이트시제품(?)으로 여겨지는 제품이 가동되는 동영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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