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거대 통신사 등에업고 미국 상륙

일반입력 :2010/09/17 09:39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탭'이 연말께 미국에 상륙한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 스프린트 등 미국내 4대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갤럭시탭을 공급한다.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삼성모바일 USA가 뉴욕에서 안드로이드 2.2기반 태블릿 '갤럭시 탭'을 공개하는 이벤트를 갖고 미국내 4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탭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가전전시회 'IFA'에서 공개됐었다. 7인치 터치스크린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으며 어도비 플래시 10.1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출시일자와 제품가격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겨냥, 연말휴가시즌 경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4분기 출시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날 이벤트에서 삼성은 갤럭시탭도 자사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마찬가지로 공급되는 이동통신사에 따라 사양에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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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대변인은 씨넷과 인터뷰에서 내장 메모리 용량이 이통사에 따라 다르게 제공될 것임을 확인했다. IFA에서 삼성은 16기가바이트(GB)와 32GB 두가지 용량 버전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발혔다. 두 모델 모두 32GB까지 마이크로 SDHC 카드를 이용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씨넷은 특히 미국내 4대 통신사들이 일제히 갤럭시탭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것에 주목했다. 애플 아이패드는 AT&T에서만 이용가능하지만 출시 3개월만에 300만대가 팔려나가며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