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아이패드 절반 가격에 팔린다?

일반입력 :2010/09/07 11:02    수정: 2010/09/07 11:15

남혜현 기자

이달초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태블 갤럭시 탭 공급가격이 20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에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99달러에 팔리는 아이패드를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6일(현지시간) 윤한길 삼성전자 무선상품전략 담당임원이 갤럭시탭은 이동통신사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형태로 200달러에서 300달러 사이에서 출시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와 특정기간 데이터 요금사용 약정을 맺은 후 갤럭시탭을 구입하게 된다.

갤럭시탭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 최대 이동통신사인 보다폰을 통해 대다수 유럽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갤럭시탭을 공급하기 위해 다수 이동통신사업자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국내서도 이 달 중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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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일 올해 안으로 갤럭시 탭을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아이패드는 출시 3개월만에 300만대가 판매돼 태블릿PC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이패드를 겨냥한 가격 정책이 성공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