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지사를 설립한 기업인프라 백업 복구 솔루션 업체 아크로니스가 하반기 중소중견기업(SMB)용 백업 솔루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15일 서호익 아크로니스코리아 대표는 상반기 지사 설립은 글로벌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점진적인 투자 대상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이라며 향후 SMB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아크로니스는 물리적 환경, 가상화 환경,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설치형 SW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를 갖췄다. 특히 중소중견기업(SMB)들이 활용하는 윈도 운영체제(OS)와 리눅스 시스템 환경을 파일, 전체 시스템, 시스템 설정값까지 백업하거나 단위별로 복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기업용 백업SW '아크로니스 백업 앤 리커버리(ABR) 10'을 출시했고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홈 2011'도 국내 출시를 앞뒀다. 설치 기반 솔루션과 더불어 미국과 유럽에서는 협력사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백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 대표는 아태지역 수요에 따라 싱가폴과 호주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오늘 접촉한 관계사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 빠른 시일내에 국내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미 백업솔루션 시장에는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에 보안 기능과 서비스를 덧붙인 시만텍과 하드웨어 스토리지 기술도 갖춘 EMC가 진출한 상황. 아크로니스는 이들 경쟁 솔루션도 가치를 인정하면서 자사 솔루션 역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방한한 빌 테일러 먼트포드 아크로니스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경쟁사대비 10분의 1수준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훨씬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크로니스 최대 강점이라며 EMC 마젤란이나 시만텍 베리타스 넷백업도 좋은 기술이지만 아크로니스 솔루션에 적용된 기술적 메커니즘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아크로니스 제품에 포함된 이미지 기반 백업은 '아크로매틱'이라는 특허 기술을 원리로 구현된다. 아크로매틱을 통해 경쟁사 대비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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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먼트포드 사장은 또 라이선스 정책 또한 간편해 DB제품처럼 CPU개수, 사용자규모별 단가를 따로 책정하지 않는다며 사용자가 OS백업을 하든 데이터 복구를 하든 물리적 머신 하나당 한개라고 설명했다. 가상 머신(VM)에 대해서는 '버추얼 라이선스'라는 별도 모델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 대표는 백업과 복구 기능을 구현하는 초기기술 '아카이빙'은 비용이 낮은 대신 속도와 안정성이 떨어지고 다음 단계인 '파일 백업'도 마찬가지라며 아크로니스 '디스크 이미징' 기술은 빠른 속도를 이미 구현했으며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낮은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