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 가격 내려 아이패드 견제

일반입력 :2010/07/01 18:09    수정: 2010/07/02 10:32

남혜현 기자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를 견제하기 위해 새로 출시할 킨들DX 전자책 단말기 가격을 379달러로 내렸다.

이는 현재 판매되는 킨들DX가 489달러인 것에 비해 대폭 하향조정된 가격이라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들DX 신제품은 무료 3G 데이터도 쓸 수 있다. 소비자가 통신사와 계약을 맺을 필요도 요금을 지불할 필요도 없다.  애플 아이패드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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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 4월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북스'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패드는 출시 두달만에 200만대가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로이터는 "아이패드가 빠르게 전자책 시장을 잠식해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는 경쟁업체인 아마존과 반스앤노블스를 압박하는 결과"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