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페이스북’이 회원 3만명을 하루 만에 잃었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관리 방법이 못 미덥다며 일어난 집단 탈퇴 사건이다.
페이스북 반대 사이트인 ‘쿠잇페이스북데이닷컴’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3만여명의 페이스북 가입자가 탈퇴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31일 밤 11시(GMT기준)까지 3만2천749명이 페이스북에서 탈퇴했으며, 동조 행렬은 여전히 증가 추세다.
페이스북은 지난 연말 회원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바꾸면서 진통을 앓아왔다. 기본 공개대상에서 제외했던 출신학교와 거주지 등 프로필을 공개항목에 포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최근에는 사용자 간 대화를 제3자가 몰래 볼 수 있는 ‘버그(?)’까지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더 커졌다.
이에 대해 미국과 EU 정부까지 나서 우려를 표하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지난달 24일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워싱턴포스트에 올리기도 했다.
문제는 이 같은 반성문에도 불구, 미국 누리꾼 불만은 진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은 미국 누리꾼들이 ‘페이스북 중단일’로 지목했던 날이며, 뛰어난 단체행동을 보였다.
가뜩이나 트위터에 밀려 고민이 큰 페이스북에게는 파급력이 큰 악재가 찾아들어온 모습이다. 주커버그 CEO의 대응책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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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 CEO는 “제 3자의 개인정보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조만간 보이겠다”며 “회원들의 사생활 보호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의 월 방문자수는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의 약 35%인 5억4천만명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