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합한 아이폰 나온다?

일반입력 :2010/05/18 09:53    수정: 2010/05/18 10:09

남혜현 기자

애플이 앞으로 아이폰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합할 것이란 루머가 퍼지고 있다. 애플이 신청한 특허가 발단이 됐다.

매셔블은 17일(현지시간) 새로 공개된 애플 특허가 단말기 차원에서 페이스북을 아이폰에 내장하려는 애플의 계획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매셔블은 "그동안 페이스북 기능이 아이폰 OS안에 내장될 것이란 소문이 있었다"면서 "새로 공개된 이번 특허는 관련 계획이 애플에 의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특허가 실제 신청된 시기는 지난 2008년 9월. 애플이 적어도1년 6개월 이상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제품에 탑재하기 위해 고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는 애플이 모바일 환경에서 자사 제품간 연결성을 유지하려는 행동의 일환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애플이 그동안 생태계를 강조한 것과 마찬가지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제품간 동기화를 앞세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아이폰과 아이맥 컴퓨터를 동기화 시켜 놓았다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스케줄 등 관련 일정이 자동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라는 것. 아이폰에 저장된 사진이 아이맥 아이포토로 자동으로 전송되도독 설정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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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내 페이스북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폰을 통해 곧바로 친구 추가 및 등록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아이폰에서 페이스북을 사용하기 위해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실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제품에 서비스가 내장된다면 보다 간편하게 아이폰에서 SNS를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매셔블은 이번 특허를 두고 "그동안 제3부문의 해결책을 통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등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했지만 (서비스 자체를) 제품에 내장한다는 것은 꽤 독특한 일"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