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생활밀착형 앱 시대"

일반입력 :2010/05/11 11:39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최근 실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이하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서, 생활밀착형 앱이 출품작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출품작 56%가 증강현실(AR), 위치기반(LBS) 등을 이용한 생활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이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이용패턴이 실생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인 ‘하이 로드’는 현재 위치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앱으로, 증강현실(AR), 위치기반(LBS), 지도 기능이 다양하게 활용됐다.

‘하이로드’ 이용자가 자기위치에서 카메라로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을 비추면 이용자가 선택한 대중교통 유형에 따른 출발, 도착 정보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하이로드’ 제작팀은 작품 기획 의도에 대해 “공공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교통정보 앱들이 선보였지만, 단순 정보 전달에 그쳐 아쉬움이 많았다”며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 본인이 잘 모르는 장소에서도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금상은 이통사 멤버십 카드 할인 가맹점을 쉽게 찾아주는 ‘할인을 찾아서’와 근거리에 있는 연인, 친구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게임을 이용하는 ‘블루투스맞고’ 등 이 차지했다.

그밖에 항공, 숙박, 교통 등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단 트래블', 온오프라인 쇼핑몰의 가격비교를 제공하는 '장-보고' 등이 생활밀착형 앱으로 주목을 끌었다.

한편, SK텔레콤은 같은 날 제1회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 시상식을 을지로 본사에서 개최하고 총 1억원의 상금과 상장을 28개 팀에게 수여했다.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은 SK텔레콤이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자 저변 확대와 모바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대회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50개 작품이 출품돼 12.5 대 1의 입상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전문 개발자 이외 개인, 대학생 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이 상당한 수준인 것을 실감했다”라며 “모바일 에코시스템 조성을 위한 정책이 국내 개발자 저변 확대와 다양한 서비스 창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측은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과 개발자 컨퍼런스를 올해 각각 두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