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PC를 이용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3일부터 T스토어 콘텐츠를 휴대폰으로 자유롭게 전송하는 사이드 로딩을 일반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이드 로딩이란 PC와 휴대폰을 USB케이블로 연결해 PC 콘텐츠를 휴대폰 단말기로 전송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까지 일반폰 사용자는 네이트, T스토어의 위피(WIP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휴대폰을 통한 접속만 가능했다. 이 과정에서 고비용의 데이터요금을 지불해야 했음은 물론이다.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드로딩 지원으로 일반폰 사용자도 T스토어의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통화료 부담 없이 이용하게 된다.
이 조치는 지난 1월 14일 SK텔레콤이 발표한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T 스토어에 등록된 WIPI 기반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단, 한번 휴대폰으로 설치한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암호화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휴대폰으로의 무제한 복사는 불가능하다.
SK텔레콤 측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보호하고 콘텐츠 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 라고 설명했다.
사이드로딩은 삼성전자 ‘연아의 햅틱(SCH-W770)’, ‘햅틱2(SCH-W550)’, ‘햅틱 아몰레드(SCH-W850)’와 팬택의 ‘러브 캔버스폰(IM-R300)’ 모델 등4종에 적용된다.
관련기사
- SKT-KT 데이터 전쟁, ‘국내→해외’로 전선 확대2010.05.03
- SKT 와이파이존 1만곳 만든다…"아이폰도 써"2010.05.03
-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마스터 플랜' 발표2010.05.03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해당 모델 중 정상 연결이 안될 경우 단말기 제조사 홈페이지나 A/S센터에서 휴대폰 운영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데이터 통화 요금 부담이 없어진 만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이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일반 휴대폰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