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다. 작년 같은 구조조정은 올해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투자를 늘릴 생각도 갖고 있다.
존 솔로몬 휴렛팩커드(HP) 아태지역 부사장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 기자단과 '기업용 프린팅 제품 및 솔루션 발표 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HP는 지난해 세계 금융위기 여파 등을 이유로 감원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HP 고위 임원들은 올해 한국시장에 대한 전망을 낙관했다. 한국이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이면서 IT부문에 대한 기업 투자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HP 렁 한 콩 아태지역 레이저젯 담당 부사장은한국은 최근 몇 달 동안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한국지사는 HP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목표치를 상회하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케팅 뿐만 아니라 영업인력도 한국에 더 많이 배치할 것이라며 특히 저가형 레이저젯과 컬러 프린터 등 신제품들이 한국 시장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투자 방법에 대해서 HP 아이비 리앙 아태지역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한국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리더십 구축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면서 앞으로 출시할 제품에 대한 혁신적인 마케팅 아이디어들이 다양하게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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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스티븐 길 한국HP 대표도 지난해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은 마무리됐다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나 실적저조가 아니라면 더 이상의 조직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한편 길 한국HP 대표는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0년 회계연도 1분기에 거둔 상승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런 성장세를 지속하고 동시에 국내 IT산업의 질적 향상과 업계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이끄는 다양한 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자신감을 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