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메일에서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정보를 갱신하고 다른 사용자가 페이스북 친구인지 알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야후가 소셜미디어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IT 블로그 매셔블은 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야후메일 서비스를 통해 근황을 갱신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소셜미디어전략의 일환으로 페이스북과의 연계를 강화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셔블은 "포털사이트 야후는 메일 서비스 안에서 페이스북과의 통합을 강화중"이라며 "야후가 페이스북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전략이 오늘날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부터 야후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커넥트'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해왔다. 이는 페이스북과 제휴한 타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해 친구들이 활동하는 정보를 볼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야후 메일에 페이스북 관련 기능이 두가지 추가됐다.
하나는 야후메일을 통해 페이스북 근황 정보를 갱신하는 것이다. 추가된 기능으로 야후 사용자들과도 최근 소식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사용자가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근황을 업데이트한 정보가 야후 메일 수신함을 통해 전달된다.
다른 하나는 야후 메일 사용자끼리 페이스북 친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에게 이메일을 보낸 누군가가 페이스북 친구라면 그의 개인정보 사진이 메일 안에 나타난다.
관련기사
- 마피아 두목 페이스북하다가···첨단장비 추적 경찰에 체포2010.03.30
- 세일즈포스닷컴 "기업SW도 페이스북처럼"2010.03.30
- 구글 경영진 "구글버즈, 페이스북 킬러아냐"2010.03.30
- 'SNS의 힘'… 페이스북, 야후 제쳤다2010.03.30
매셔블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달부터 야후 메일과 페이스북 통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를테면 야후 연락처 안에 페이스북 친구들의 메일주소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것 등이다.
매셔블은 "오늘 선보인 기능 두 가지는 야후 메일을 훨씬 더 소셜 서비스에 가깝게 만들어준다"며 "야후의 목표는 파트너십을 중심에 두고 소셜 미디어 세계로 통하는 포털이 되려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