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이여, 아이패드를 두려워 말라!”
IT업계는 최근 등장한 아이패드로 인해 전전긍긍하면서 그 영향력과 파괴력에 대해 분석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노트북단말기 제조업체와 SW업체들의 우려는 상상을 넘어설 수 있다.
뭐니뭐니해도 애플의 세계에서, 애플의 눈으로 보면 넷북으로 이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아주 나쁜 일(?)에 속하는 것처럼 보인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새로이 내놓은 지난 달 27일 샌프란시스코 행사장에서 스티브잡스는 넷북에 대해 “그것들은 노트북에 비해 더 나을 것도 없으며 단지 쌀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진실은 넷북이 아이패드가 할 수 없는 엄청난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배터리 충전이 안돼 불편하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게다가 넷북과 업그레이드에 대해 비교해 보면 그 장점은 더욱 더 자명해진다. 우리가 알고, 사랑하고, 미워하게 된 넷북은 때때로 무겁고 우리를 실망시켰던 것도 사실이다.
분명히 아이패드가 특히 비디오 플레이백 기능같은 일부 실용적 기능에서 앞선다는 것도 맞는 지적이다.
씨넷은 지난 주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등장해 고객들의 기대와 노트북 제조업체들의 우려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아이패드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넷북만의 10대 장점을 찾아보았다.
넷북은 단순히 노트북의 축소형이 아니라 비디오채팅도 할 수 있고, 윈도나 맥 OS 어떤 것도 사용할 수있으며 카메라로 그림을 업로드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열풍 속에 우리가 놓쳤던 넷북의 장점 10가지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그리고 그 11번 째 장점을 찾아보자.
■비디오채팅 기능대부분의 노트북은 로엔드형 제품이라도 스카이프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비디오채팅을 할 수 있는 웹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할 수 없다. 우리는 아이패드에 카메라와 아이챗(iChat)이 내장되기를 바란다. 특히 그것이 태블릿을 더욱 독특하게 라이벌인 아이폰과 대적할 수 있도록 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대다수 노트북이 넷북보다 100달러나 싼 500달러미만의 특징을 갖고 있기에 이렇게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플래시 운영 스티브잡스가 아이패드를 “당신이 가졌던 그 어떤 것보다도 최고의 웹경험”이라고 말했지만 여기에는 큰 게 하나 빠져있고 그것이 웹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의 앱과 플래시구동 콘텐츠는 클라우드컴퓨팅의 커다란 구성요소다. 그리고 이제 아이패드가 훌루나 넷플릭스를 연결해 볼 수 있는지조차도 명확하지 않다. 아톰노트북은 느리고 더듬거리기까지 하지만 적어도 이들은 기능을 보여준다.
■프로그램 사용의 유연성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로그래머가 아니며 적어도 그 근처에도 가 있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노트북은 프로그램이나 수정을 할 수 있는 윈도7 운영체제(OS)에서 가동된다.
리눅스기반의 노트북으로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만지작거릴 수 있다.
넷북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느냐에 따라 맥 OS를 설치할 수도 있다. 이런 부분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아이패드는 이 관행을 깨도록 하고 있다.
■카메라통한 사진이나 비디오 업로드 기능아이패드의 어떤 USB포트도 아이패드를 끌어와 블로거의 포터블컴퓨팅 대체물이 될 카메라나 다른 주변기기와의 연결을 해 주지 못한다. 노트북은 적어도 2개의 USB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다.
■64GB이상의 데이터 저장기능 우리는 아이패드에서 더많은 용량의 메모리를 기대한 것이 사실이다. 비록 가장 기본적인 노트북이 160GB의 HDD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러하다.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데이터용량을 지원하긴 하겠지만 이것이 하드웨어에 장착된 기기의 메모리용량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페이스북 게임 기능앞서 언급한 플래시가 없으므로 아이패드에서는 브라우저게임들을 할 수 없다. 팜빌 게임하기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앱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노트북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배터리교환 기능 확실히 아이패드는 얇고 매력적이고 멋들어져 보인다. 그러나 배터리가 고정식이다. 노트북들이 배터리를 교환할 뿐 아니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과 확실히 구분된다.
■CD미디어 설치기능 CD미디어(또는 다른 앱스토어로부터의 모든 미디어)를 설치할 수 있다. 단순한 USB DVD/CD드라이브를 달기만 하면 내장형 광드라이브없이도 디스크로된 모든 SW를 설치할 수 있다. 노트북은 USB드라이드를 통해 파일을 설치할 수도 있고 어떤 다른 입력방식을 통해서도 이것이 가능하다.
아이패드는 이러한 유연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들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이를 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하기는 하다.
■무릎에 놓고 타이핑할 수 있는 기능아이패드는 버추얼키패드를 사용한다. 그리고 태블릿을 데스크톱 기기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는 (기존의 노트북 키보드같은) 스마트한 키보드 도크가 있다.
긴 시간 동안 작업하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노트북에 있는 키보드스크린이 사용하기에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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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업그레이드 노트북은 비록 조금이긴 하지만 메모리 용량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16GB,32GB,또는 64GB로 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교체해 용량을 확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