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의 형님들을 돌아보니...

일반입력 :2010/01/29 09:20    수정: 2010/01/31 17:57

김태정 기자

27일 애플이 태블릿 PC 야심작 아이패드를 내놨다. 모바일과 PC 경계를 잇겠다는 스티브 잡스 CEO의 야심이 드러났다. 씨넷은 아이패드 공개에 따라 잊혀져간 태플릿 PC들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3월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패드. 700g 무게에 9.7인치 IPS (In-Plane Switching)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6GB~64GB 플래시 메모리를 지원한다. 콤파스, 스피커, 마이크로폰 기능 있다. 애플에 따르면 배터리는 10시간 쓸 수 있다. 대기모드로는 한달간 남아있을 수 있다. ■애플이 1993년 8월 출시한 ‘뉴턴 메시지패드(Newton MessagePad)’. 당시 가격은 669달러였고, 이메일과 데이터서비스 기능 탑재에 따라 1천500달러까지 올라갔다. ■1998년 4월에 나온 뉴턴 일본어판. CPU에 ‘Strong ARM SA-110 RISC’ 프로세서162MHz를 탑재했다. 일본어 입출력을 지원한 ‘뉴튼 OS 2.0’이 있었다. 당시 가격으로 18만8천엔이었으며 지금의 구글맵스와 같은 지도 애플리케이션도 인기였다. ■애플이 2007년 1월 맥월드에서 발표한 아이폰 초기 모델.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을 몰고 왔으며, 애플을 모바일 통신 강자 자리에 올렸다. ■애플은 2008년 6월 아이폰3G를 발표했다.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았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모바일이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 등장한 아이폰3GS. 그해 12월 KT에 국내에 들여와 반향을 일으켰다. 전작보다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후지쯔가 2002년에 내놓은 태블릿 PC ‘FMV-STYLISTIC TB80’ 펜 터치 입력 방식을 적용했고, 촬영한 사진을 편집할 수 있었다. 높이 22.3mm×폭 301.3mm×깊이 220mm, 무게가 약 1.48kg. 가격은 당시 29만6천엔이었다. ■HP가 2002년 출시한 ‘컴팩 태블릿 PC TC 1000’. 디스플레이 화면을 회전에 노트북으로, 주변기기를 연결하면 데스크톱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태블릿을 변형, 합체 시킨 ‘액션’은 당시 화제였다. 높이 20mm×폭 274mm×깊이 216mm, 무게가 약 1.4kg였으며 가격은 당시 21만9천엔. ■도시바가 2003년 기업 대상으로 판매한 ‘dynabook SS M200’은 윈도 XP 운영체계를 탑재했으며, 펜으로 글씨를 입력할 수 있었다. 높이 36.9mm×폭 295mm×깊이 249mm, 무게가 약 2.1kg였다. 가격은 당시 40만260엔. ■레노버가 2005년 7월 출시한 ‘씽크패드 X41 태블릿’. 레노버의 IBM PC 사업 인수 후 첫 작품이다. 안정성으로 정평이 난 ‘씽크패드 X41’에 태블릿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펜으로 화면을 터치하지만 손가락을 잘못 접촉해도 오작동은 미미했다고 한다. 폭 274mm×깊이 266mm×높이 29∼32mm, 무게가 1.87kg, 가격은 24만9천엔이었다. ■지난해 10월에도 HP는 태블릿 기능의 PC를 일본에 출시했다. ‘HP EliteBook 2730p Notebook PC’는 3G 통신망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28.2mm×폭 290mm×깊이 228mm, 무게가 약 1.7kg, 가격은 19만3천200엔. ■델은 최근 CES에서 스트레이트 타입 태플릿 PC ‘델 태블릿 컨셉트’를 공개했다. 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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