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보이스 아이폰을 뚫다

일반입력 :2010/01/27 09:55    수정: 2010/01/27 10:42

이재구 기자

'구글이 아이폰에서 구글보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씨넷은 26일(현지 시간) 아이폰 브라우저에 들어가는 웹(Web)애플리케이션의 등장에 따라 그동안 아이폰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없었던 무료인터넷전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구글보이스 접근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구글이 이 브라우저용 웹(Web)애플리케이션이라는 열쇠로 아이폰 외에 팜OS사용자들에게도 구글보이스 사용의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씨넷은 구글보이스가 애플의 웹애플리케이션으로 받아들여질 준비가 끝났다고 전했다.

빈센트 패킷 구글 수석제품담당자는 “아이폰과 팜 웹OS기기 사용자는 3.0SW설치와 함께 아이폰브라우저와 팜웹OS에서 가동되는 웹앱으로 구글보이스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26일현재 구글보이스사이트(m.google.com/voice)에서 전화받기만 서비스받을 수 있는 기존 구글보이스 사용자들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구글보이스는 사용자가 구글보이스 프로파일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걸려오는 전화를 휴대폰,사무실전화, 또는 데스크폰 등 다양한 전화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보이스메일을 이메일처럼 복사해 읽거나 지울수 있는 박스안에 넣어 전달할 수도 있다.

지난해 구글은 아이폰에 SW가 설치되기를 바라면서 ‘구글보이스’ 초기버전을 애플에 제출했는데 양측은 이를 두고 교묘한 신경전을 벌여오고 있다.

이와관련, 빈센트 패킷 구글 수석제품 책임자는 어쨌거나 미연방통신위원회(FCC)가 개입했고 구글보이스의 앱스토어 입점 승인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불행히도 우리는 우리의 아이폰용 초기버전에 대한 어떤 업데이트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웹앱이 준비됐기 때문에 아이폰사용자들은 원래 구글보이스애플리케이션과 똑같은 경험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빈센트 패킷은 애플리케이션이 브라우저에서 가동되기 때문에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아주 조금 달라지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구글이 초기버전에 대한 앱스토어 승인절차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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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 웹(Web)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대해 구글이 초기 구글보이스를 대체할 강력한 솔루션으로 이를 널리 알리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자사의 웹(Web)개발 계획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며 웹개발 기술검증절차로서 크롬브라우저에 기반한 가벼운 운영체제(OS)를 개발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