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 2009]NHN, "모든 서비스는 검색으로 수렴"

원만호 NHN 모바일전략실장

일반입력 :2009/11/24 17:50    수정: 2009/11/25 14:57

특별취재팀 기자

“모바일로 플랫폼 환경이 변화하면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주목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다. 콘텐츠, 개인 보유 자산, 소셜 네트워크, 위치정보 등의 서비스는 상호 연계돼 발전하고 궁극적으로 검색서비스에 수렴될 것이다.”

원만호 NHN 모바일전략실장은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한 ‘커뮤니케이션 비전 2009 컨퍼런스’에서 네이버 모바일 서비스 및 오픈 API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원만호 실장은 2011년이면 스마트폰이 PC를 추월할 것이고, 2012년이면 일반 휴대폰(피쳐폰)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보였다. 그는 “향후 모바일 웹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관건은 얼마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느냐”라고 강조하면서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을 얼마나 극대화하느냐도 중요한 키워드”라고 지적했다.

원 실장은 “NHN은 현재 PC상의 웹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개인화와 핵심기능 요약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 버전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 아니라 'MY 설정', 최신글만 모아서 조회하는 등의 기능 위주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NHN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GPS, 카메라, 저장 등 차별화가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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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실장은 NHN이 취하고 있는 오픈 API전략도 설명했다. 그는 “과거보다 유통의 자유도가 높아진 오픈스토어에서 콘텐츠 없이도 오픈 API를 이용해 창의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서비스를 만들어 유료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식쇼핑 API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든 사례를 소개하면서 “NHN이 보유하고 있는 오픈API의 수를 늘리고 파트너API를 점차 오픈API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실장은 “오픈API의 콘텐츠, 검색기능을 보완해서 SDK까지 제공하려 준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